우리나라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"대단히 미안하다"던 북한이 또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 우리 군이 숨진 공무원 수색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북측 영해를 침범했다며 무단 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경고하고 나선 것인데요.<br /><br /> 자신들도 수색하고 있고, 시신을 찾으면 관례대로 우리 측에 넘겨줄 생각인데, 우리 군이 영해를 침범하며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고하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북한이 이렇게 태도를 바꾸면서 청와대가 공식 제안한 남북 공동조사 성사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 공동조사 자체가 전례가 없는 데다,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우리 측 조사단의 방문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이런 가운데 8일째 이어지고 있는 사망 공무원의 수색은 아직 제자리걸음입니다.<br /><br /> 시신이나 소지품이 우리 측 영해로 떠내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해군 함정 등 선박 39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인근 해상을 집중 수색하고 있지만 ...